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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對中수입관세 최고 130배 인상

북한은 중국에서 들여오는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주전부터 평균 13배 인상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북ㆍ중무역에 밝은 복수의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특히 건축자재의 경우 관세를 최고 130배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관세인상은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이 정도 큰 폭의 인상은 이례적이라서 "북한경제가 위기적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냐"는 억측이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대외무역국에 따르면 건축자재의 경우 관세가 130배나 올라 수출수속중이던 물품이 중국으로 반송되는 등 말썽이 잇따르고 있다. 북한은 물건을 수출할 때 수출허가서를 유료로 발급해 사실상 수출세를 징수하고 있는데 이 수출세도 곧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북(對北)무역업자는 "당분간 무역량을 줄이면서 이런 세율이 앞으로도 계속되는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 무역총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교역국으로 작년 양국 무역규모는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도쿄=연합뉴스) 이해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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