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CGV의 1ㆍ4분기 매출액은 705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각각 각각 0.6%, 45.8% 정도 감소한 것이지만 당시 CJ CGV의 자체 예상치보다는 양호한 실적이다. 1ㆍ4분기 실적 부진은 눈에 띄는 흥행작이 나오지 못했고 신규 사이트 개설에 따른 비용 부담이 주요인이었다고 판단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영화산업 성수기인 2ㆍ4분기 이후부터 차츰 전체적인 움직임이 달라지고 있다. 우선 최근 외화 ‘트랜스포머’를 비롯한 영화들이 흥행에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지겹게 이어져왔던 영화산업 전반의 불황이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계속 나오고 있는 것도 CJ CGV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박스 매각도 CJ CGV의 기업가치를 높여줄 전망이다. 메가박스 매각금액을 기준으로 환산한 CJ CGV의 기업가치는 5,557억원 규모로 주당 적정 가치는 2만7,000원으로 산정되고 있다. KMIC로 매각된 메가박스 지분 53.9%의 가치인 1,456억원으로 100% 환산시 가치는 2,7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CJ CGV와의 상대가치와 비교할 때 산정한 메가박스 가치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영화산업의 전반적인 업황 개선과 메가박스 매각에 따른 CJ CGV의 가치평가를 근거로 CJ CGV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