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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2+2'회의 통해 강력 대북메시지 낼듯

“양국 공조방안 담긴 공동성명 발표”

한미 양국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외교ㆍ국방장관회의(2+2 회의)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대북정책 공조방안이 담긴 공동성명(Joint Statement)을 발표,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밝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위 외교 소식통은 16일 “지난해 6월 양국 정상이 합의한 한미동맹 미래비전 선언의 틀 속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천안함 사태 이후 북한과 관련국들에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한미동맹의 평가와 미래 청사진 ▦북핵을 비롯한 대북정책 공조방안 ▦한미 연합훈련과 대북 억지력 강화대책 ▦지역 및 범세계적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국 외교ㆍ국방장관들은 한미 연합훈련 등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후속 대응책을 확정, 발표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2+2 회의’에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성김 6자회담 특사, 마이클 멀린 합참의장과 제프리 베이더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국장 등이 미국 측 실무진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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