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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세계은행 연차 총회 개막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총회가 2일 (이하 현지시간) 이틀간의 일정으로 워싱턴에서 개막됐다. IMF 184개 회원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비공개 회의를 통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는 고유가와 세계경제 회복세 유지 방안, 이라크를 비롯한 최빈국들에 대한 부채탕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는 이날 기자 회견을 통해 선진국과 특히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30년만에 최고인 5%에 이를 것이라면서 "그러나 내년은 올초 예상했던 4.4%가 아닌 4.3% 성장에 그칠 것이며 세계 경제를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숙제"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 회복세 유지를 위해 세계 각국이 보다 유연한 환율 정책을 가질 것과 고유가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은 1일 공동 성명을 통해 고유가가 세계 경제에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산유국들의 증산과 석유 소비국들의 에너지 효율화 노력을 촉구했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은 특히 고유가로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면서 2/4 분기 소비 심리가 위축된 점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세계 경제가 침체기로 갈 것으로는 보지 않으며 단지 현재의 좋은 성장세가 늦춰지는 것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또 최빈국에 대해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이 공여한 차관의 10%를 탕감해주자는 영국의 제안과 1천2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라크 부채의 대폭 탕감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이와함께 중국 경제 연착륙 문제, 4천22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적자 등 세계 경제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IMF 본부 주변 펜실베이니아가 등 주변 도로 교통과 통행이 통제되는 등 삼엄한 경계망이 펼쳐진 가운데 밴을 타고 총회장으로 속속 도착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지난 8월초 IMF 본부에 대한 테러 위험을 경고했으나 미 언론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테러 징후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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