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기 무인기(드론·사진) 배달에 나섰다. 이는 아마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인터넷 쇼핑몰 자회사인 타오바오가 웨이보를 통해 무인기를 이용한 배송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오는 6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물품을 주문하는 고객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타오바오는 주문 1시간 이내에 무인기를 이용해 물건을 받게 할 예정이다. 대상 물품은 생강차 꾸러미로 가격은 7.84달러다.
알리바바는 운송업체인 상하이YTO위엔통과 제휴했으며 배송지 근처까지 드론이 배달하면 택배기사가 물품을 전달한다.
현재 아마존은 홈페이지에서 물건을 고른 후 '프라임 에어 30분 배달' 버튼을 누르면 드론이 노란색 통에 담긴 상품을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험운영중이다. 구글도 첨단 기술연구소인 구글X 주도하에 무인 배송 시스템을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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