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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크윈 시장 예상치 넘어섰다

2분기 영업익 504억


삼성테크윈이 2ㆍ4분기 시장예상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18일 삼성테크윈은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568억원과 50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 21%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에프앤가이드 집계기준 예상치(482억원)를 4.6%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테크윈은 “영업이익이 500억원대를 다시 돌파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는 프리미엄급 NV시리즈 등 디지털카메라가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오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부품 부문에서도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적자축소가 수익성 개선에 보탬이 됐다”며 “전체 영업이익률은 5.88%로 전분기보다 0.8%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중국 지역에 대한 디지털카메라 공급이 확대되고 카메라모듈도 3메가픽셀 등 고부가제품 매출증가로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이익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삼성테크윈의 3ㆍ4분기와 4ㆍ4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 7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6%, 24%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메라모듈 부문의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보다 4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테크윈 주가는 양호한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수조정 영향으로 전일보다 2.24% 하락한 5만2,300원으로 마감, 4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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