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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시설이 빽빽이 들어선 경기 안산시 고잔신도시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쪽으로 5분을 달리자 시화호가 펼쳐진다. 임시 교량을 통해 호수를 건너자 넓디넓은 초지에 도달했다. 바로 K-WATER(수자원공사)가 3기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송산신도시 동측지구다. 수자원공사는 이 도시 곳곳에 수로를 내 물을 끌어들임으로써 쾌적함과 조경미가 강조된 한국의 '베니스'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처럼 수도권 3기 신도시로써 대대적으로 개발되는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의 첫 분양을 반도건설이 시작한다. 오는 7월3일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조감도)'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는 것.
송산신도시는 6만여 가구, 15만명이 거주할 주거지로 인근 시화호와 연계해 문화·생태·주거·산업이 어우러진 복합신도시로 개발된다. 동측·남측·서측 세 지구로 구성되며 남측에는 서해선 송산역을 비롯해 아웃렛·테마파크가 들어서고, 서측에는 마린리조트, 실버 콤플렉스, 에듀타운 등이 조성된다.
이 중 가장 먼저 개발되는 동측 지구에는 1만여 가구, 2만4,000여명이 거주할 주택이 들어선다. 안산이 차량으로 5분 거리인 안산 생활권으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스피드웨이가 지척이다.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동측 지구 EAB6-10블록에 지하1층~지상25층 12개 동으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4~84㎡ 980가구 규모로 동측 지구 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블록이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단지 남쪽이 단독택지라 개방감이 뛰어나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넣어 공원 같은 단지로 지어진다. 가구 내에는 알파룸(자투리공간)을 구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실과 주방을 구미대로 확장할 수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 내에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모두 구비되며 어학센터에서는 YBM에서 교육을 제공한다. 입주민은 2년간 무상이다. 게다가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바로 옆 필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측 지구는 녹지 비율이 57%에 달해 광교(43%)와 판교(37%)보다 훨씬 쾌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곳에는 반도건설을 필두로 건설사들이 올해에만 전체 가구 수의 절반 이상을 분양할 예정이라 입주 시점에 인프라가 상당 부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인근에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77번 국도 확장, 시흥∼평택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도 구축된다.
분양가는 안산시의 전셋값 수준인 3.3㎡당 평균 900만원 초반대로 전망된다. 안산의 마지막 아파트 분양이 3년 전이었기 때문에 안산 거주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청약 일정은 7월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9일 2순위이다. 모델하우스는 아파트 현장(경기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산7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8년 1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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