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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가스규제안 내달 제출

美 공화ㆍ 민주당 두의원 공동미 공화당의 존 매케인, 민주당의 조 리버맨 등 두명의 상원의원이 지구 온난화 가스의 배출 규제 법안을 오는 9월 공동 제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양당 두 유력 상원의원의 이 같은 발표는 지난달 23일 전세계 178개국이 교토의정서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이행방안에 합의한 데 미국이 빠진 것과 관련, 세계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양 의원이 마련ㆍ제출할 새 법안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온난화 가스의 배출 규제와 함께 시장 원리를 적용하는 등 배출권 거래 시장의 활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 상원외교위원회가 지난주 교토의정서의 대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만장일치로 대통령에게 촉구한 것을 비롯, 교토 의정서 실행과 관련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에 대한 압력이 관련국들은 물론 미국내에서도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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