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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화성시 송산신도시에서 6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올해에만 6개 건설사가 총 5,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산신도시에서 6월부터 반도건설을 필두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EA B6-10블록 시범단지에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공급한다. 최고 25층으로 74·84㎡(이하 전용면적) 총 980가구로 구성된다. 같은 달 일신건영은 EA A1블록에서 70~84㎡, 750가구 규모의 ‘송산신도시 휴먼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10월엔 대방건설과 이지건설이 EA B8블록과 EA A2블록에서 각각 768가구(84㎡), 782가구(72~84㎡)의 ‘송산신도시 대방노블레스’와 ‘송산신도시 EG the 1(이지더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반기 중 EA B7블록과 EA A3블록에서 금강주택과 요진건설산업이 각각 60~85㎡, 692가구 ‘송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과 59~115㎡, 688가구 ‘송산신도시 요진와이시티’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송산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송산면, 남양동 시화호 남측 간석지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개발 면적만 6만8,818㎡,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이다. 준공 후 동탄2신도시보다 더 많은 약 6만여가구, 약 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수도권 서해안 벨트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관광·레저·주거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지역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도시개발을 맡은 수자원공사는 서울의 주거대체지역과 자족도시 기능에 그쳤던 1·2기 신도시의 한계를 넘어 친환경, 유비쿼터스, 관광휴양이 접목된 3기 신도시로 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이곳은 동측과 남측, 서측 크게 3개 지구로 나뉘며 시범단지인 동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발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개발되는 동측 지구(시범단지)는 동탄2신도시, 남양뉴타운, 동탄산업단지 등과 함께 화성시의 ‘스마트시티(U-CITY)’로 통합 운영된다. 남측 지구는 송산역과 아울렛,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며 서측지구는 마린리조트, 실버 콤플렉스, 에듀타운 등이 갖춰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산신도시는 관광·레저·주거 기능이 복합돼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란 것은 장점”이라면서도 “다만 안산이나 수원 등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은 만큼 첫 분양 성적이 수요자 관심도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송산신도시 분양 예정 아파트
시기 단지명 건설사 가구수 전용면적(㎡)
6월 반도유보라 반도건설 980 74, 84
6월 휴먼빌 일신건영 750 70~84
10월 이지더원 이지건설 782 72~84
10월 대방노블레스 대방건설 768 84
하반기 금강펜테리움 금강주택 692 60~85
하반기 요진와이시티 요진산업개발 688 59~115
주: 시기·규모는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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