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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보험사기 조사도 강하게"

금감원, 보험금 청구 실태 파악 나서

해외 보험사기에 대한 금융감독 당국과 보험업계의 조사가 강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12일 “최근 해외 보험사기 2건이 적발돼 비슷한 유형의 보험금 청구 사례가 있는지 보험사들이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은 해외에서 사고를 가장하거나 진단서를 위조한 뒤 국내에 들어와 보험금을 청구하는 수법을 쓰고 있으며 주로 중국 지역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실태를 파악해 사기 혐의가 있는 해외 보험사고에 대해서는 사법당국과 공조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보험사들도 자체적으로 해외 보험사기 방지에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9월 중국 핑안보험공사와 보험사고 조사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교보생명도 지난 2월에 중국 차이나라이프와 협약을 체결하고 중국 현지의 보험사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조직적인 보험사기를 적발하기 위한 특별조사반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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