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 래디존슨 2년연속 NL사이영상

美프로야구, 래디존슨 2년연속 NL사이영상

'빅 유니트'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존슨은 15일(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33명의 참석자 가운데 22명으로부터 1위 표를 받아 4표에 그친 톰 글래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제치고 수상자로 뽑혔다.

사이영상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갖고 있는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위표 3표로 3위에 머물렀고 후보로 올랐던 박찬호(LA 다저스)는 3위표조차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존슨은 생애 3번째이며 2년 연속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게 됐다.

내셔널리그에서 2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선수는 지금까지 매덕스와 샌디쿠팩스 등 2명 뿐이었다.

존슨은 올해 19승7패를 거둬 21승9패를 올린 글래빈에 비해 승수는 떨어지나 내셔널리그 선발투수 가운데 최고승률(0.731)을 기록한데다 최다 완투승(8승), 최다완봉승(3승)을 따낸 점이 높게 평가됐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1/1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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