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제가 취임 때 사회복지비용이 전체 예산의 26%였는데 32%까지 늘었다”며 “서울이 소리없이 바뀌고 좋아지고 활력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인구가 감소하고 활기가 떨어져 고민”이라는 정 의원의 지적에 대해 “예전처럼 시끄럽고 갈등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선거니까 그러실 순 있지만 서울시장을 꿈꾸는 분은 좋은 것을 보고 논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뉴타운 출구전략 추진, 용산국제업무지구 갈등 해소 노력, 세빛둥둥섬 정상화, 채무 3조원 이상 감축 등을 본인의 시정 성과로 소개했다.
박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정 의원과 오차범위 안쪽’이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어떤 조사에 따르면 비교가 안 되는 조사도 있다”면서 “여론조사에 일희일비해선 안 되며 마지막 순간까지 민생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과 관련, “제 중심으로 연대가 되면 가장 좋겠지만 제 맘대로 되느냐”며 “시민 소망에 따라 결정될 것이고 시민 마음과 수준을 믿는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박 시장 당선을 도왔던 사람이라면 이번 선거에 나서선 안 된다”고 말한 데 대해 “고맙고 바른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이에 사회자가 “그 답변이 안 의원한테도 해당되느냐”고 묻자 “그렇게까지 말씀드릴 수 있나,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감사한 일”이라며 답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