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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효자' 신 한류전사 亞 전역 영토확장

한류 아이돌 1,000억 매출 눈앞… 중국·일본·동남아 시장 '종횡무진'

소녀시대

2AM

'한류' 아이돌(Idol)의 1,000억 매출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신(新)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아이돌 그룹의 활약이 눈부시다. 아시아 전역을 누비며 1,000억대의 순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액수는 관광 상품 등 부가적인 수익이 아닌 음반 판매, 콘서트 티켓 등 가수 본연의 노래와 관련돼 얻은 매출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실제로 홍콩 대중지 핑궈르바오가 1일 "한국 그룹들이 대만에서 약 100억 원을 벌어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가 추산한 액수는 2억6,415만 타이비. 원화로 환산한다면 100억3,5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각 그룹별 소득으로 따져보면 소녀시대 8,200만 타이비(약 30억 원), 슈퍼주니어 6,350만 타이비(약 24억 원), 원더걸스가 참여한 콘서트 2,800만 타이비(약 10억 원)를 벌어들였다. 이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여자 태권도 경기에서 대만의 양수쥔 선수의 실격패로 대만 내 반한 감정이 불거진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다. 실제로 대만인들은 소녀시대에 이어 2AM이 최근 대만 음악 차트를 석권할 정도로 여전히 한류 가수에 대해 변치 않는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대만은 그간 중국어권과 동남 아시아권의 테스트 마켓 역할을 해왔다.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 소규모 시장에서 100억 이상의 매출 소식이 들려오자 한류 시장 전체가 흥분하고 있다. 한류 시장은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시아 국가들 등으로 삼분된다. 이들 시장은 대만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5배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갖췄다. 때문에 1,000억 매출 시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가요 기획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올 3/4분기까지 393억 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벌어들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 기록한 139억 원에 비해 2.8배 늘어난 수치다. 슈퍼주니어가 중국어권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누리는 데다 소녀시대가 일본 시장에 안착했다. 이 덕분에 이들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1997년부터 해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최고의 호황을 누렸다. 여기에 또 다른 자사 소속인 그룹 샤이니가 이달 말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대규모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SM엔터테인먼트의 2010년 해외 실적은 연말까지 최소 5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류 전문가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빅뱅 원더걸스 카라 2AM 2PM 등 또그다른 특급 스타들의 활약을 감안한다면 올 한해 순매출액 1,000억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 한류 전문가는 "과거에는 특정 소수의 가수가 시장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그룹이 경쟁하듯 해외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매출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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