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업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 속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2거래일 연속 이어지면서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780을 가뿐히 돌파하며 8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7포인트(0.27%) 내린 2,071.12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323억원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외국인(-596억원)과 기관(-694억원)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2.88%)과 전기전자(-1.82%), 기계(-1.69%), 증권(-1.32%)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4.97%)과 음식료품(1.55), 의약품(1.48%)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15%)와 SK하이닉스(-2.88%) 등 전자 대표주와 제일모직(-2.23%)과 삼성생명(-1.44%) 등 삼성그룹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40%)와 현대모비스(1.35%) 등 자동차업종과 한국전력(1.33%)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7포인트(1.15%) 오른 782.10을 기록하며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외국인(303억원)과 기관(460억원)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메디톡스(6.17%)와 CJ E&M(4.28%), 바이로메드(13.96%)은 상승하고 있는 반면 셀트리온(-1.20%)과 다음카카오(-2.29%), 파라다이스(-3.45%)는 하락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원 50전오른 1,15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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