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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 김장행사 앞당긴다

'김치파동' 여파 수요 늘여 10여일 빨라질 듯

올해는 할인점ㆍ백화점의 김장 행사가 예년보다 빨리 실시된다. 최근 잇달아 터진 ‘납 김치’, ‘기생충 김치’ 때문에 올해 직접 김치를 담그는 가정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각 유통업계는 예년 보다 10일 정도 빠른 11월 초중반에 일제히 김장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총 100만통의 배추를 확보하고 예년 보다 10일가량 이른 11월 중순 께 대규모 ‘김장 배추 특가 행사’를 연다. 당초 90만통 정도를 준비하려 했으나 최근 김치파동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물량을 늘렸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도 지난해 보다 10일 정도 앞당긴 11월 중순부터 대대적인 김장 행사에 들어간다. 지난해 보다 8배 이상 많은 100만통의 배추를 마련한 롯데마트는 현 시세 보다 80~90%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올 김장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동원F&B와 공동으로 오는 11월14일부터 일주일간 7차례에 걸쳐 고객들이 김치공장을 방문해 직접 담근 김치를 가져가는 ‘김치공장 투어’를 실시한다. 백화점측은 오는 28일부터 11월3일까지 수도권 12개 전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28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11월17일부터 10일간 대규모 김장 행사를 열고 배추, 무, 쪽파 등을 시중가보다 30%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도 배추 출하가 시작되는 11월 초부터 본격적인 김장행사를 실시해 배추 1포기에 1,500~2,000원선에 판매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 박종윤 야채바이어는 “물량확보가 끝난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보다 10여일 빨리 김장시장을 개설해 ‘김치특수’를 노리고 있다”며 “또한 김치공장 방문행사, 김치 담그기 강좌 등 김장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도 실시해 국산 김치의 안전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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