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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대입제도 발표 한달…강남 전세시장 '잠잠'

내신위주의 새 대입제도가 지난 8월 26일 발표된지 한달여가 지났지만 예상과는 달리 강남 전세시장은 잠잠하다. 4일 강남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대치동 은마아파트 등 학원 밀집지역의 전셋값은 9월 들어 거의 변동없이 보합세를 유지해 새 대입제도 도입 발표의 영향이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학원 수혜 아파트로 꼽히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31평형 전셋값이 1억7천-1억9천만원으로 9월 한달간 오히려 소폭 올랐다. 인근 금탑공인 김규왕 사장은 "7-8월에는 수천만원씩 떨어졌는데 9월 들어 오히려 전셋값이 500만-1천만원 올랐다"면서 "아직까지는 새 대입제도 도입 여파가 크게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치동 우성아파트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우성공인 관계자는 "여름방학 기간예년과 달리 전셋값이 크게 떨어졌었는데 9월에는 변동이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의 전셋값 변동 집계에서도 확인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한달간 강남구의 전셋값은 0.94% 하락해 7월(-2.01%),8월(-1.93%)에 비해 낙폭이 크게 줄었다. 당초 강남 전셋값을 끌어올렸던 교육 프리미엄이 사라져 강남 전셋값 하락세가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같은 관측이 빗나간 것.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9월달은 방학때 이사가 잦은 강남 특성상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물량이 적은데다 추석 연휴도 겹쳐 사실상 장이 서지 않아 여파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수능이 끝나고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연말연시에는 전셋값 하락폭이 커질것이란 전망이 많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강남은 9월이 전세 거래가 줄어드는 시기여서 대입제도 영향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는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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