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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119] 티잉그라운드에서

[골프119] 티잉그라운드에서그라운드 구조·방향부터 점검을 골프에 있어 골퍼의 마음과 주변의 분위기가 미치는 영향은 70%이상이라고 한다. 심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운동이 바로 골프기 때문이다. 특히 골퍼의 마음가짐은 경기 내용이나 스코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골프에 있어서 마인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라운드 때의 일이다. 인 아웃 동시 티 오프때문인지 아웃코스를 마치고 인코스로 왔을 때 5팀 정도가 밀려있었다. 덕분에 인코스 첫 홀에서 많은 주말골퍼들이 티 샷하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볼 수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많은 골퍼들이 티잉그라운드에 올라가서 티샷할 위치를 찾는데 거의 모든 골퍼들이 주저없이 오너(HONOUR)가 티 플레이한 똑같은 위치에 가서 티를 꽂고 플레이를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보니 오너가 볼을 보낸 방향으로 연달아 동반자들의 볼이 따라 나갔다. 어떤 팀에서는 오너를 따라서 3사람 모두가 단체로 오른쪽 산 속으로 OB(OUT OF BOUND)를 내기도 했다. 이들의 문제점은 티잉 그라운드에 섰을 때 마음을 정리하지 않았던데 있다. 다시말해 방향을 제대로 정립하지 않고 어드레스를 한 뒤 플레이를 않았던 것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가자마자 앞사람이 티를 꽂았던 곳에 주저없이 볼을 놓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 점검해야할 사항들을 살펴보자. ▣티잉 그라운드 방향점검=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서서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은 티잉 그라운드의 구조 및 방향이다. 코스의 어느 부분을 향해 티잉 그라운드가 놓여 있는가를 살피는 것이다. 티잉 그라운드의 방향이 코스의 오른쪽을 향해 있는지, 왼쪽을 향했는지를 살핀다. 간혹 슬라이스 홀인 점을 고려해 티 박스를 왼쪽으로 틀어 놓은 곳도 있고, 슬라이스 홀이지만 티 박스를 그대로 둔 곳도 있다. 이런 점을 잘 살펴서 티 박스의 좌·우·중앙을 선택한다. 이때 슬라이스 홀이면 과감하게 우측 티 마크쪽에서, 훅 라이의 코스라면 왼쪽 티 마크 쪽에서 티 샷할 것을 권하고 싶다. 티샷은 배짱을 가지고 과감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3㎙앞쪽에 중간목표 설정=티잉 그라운드에 서서 일단 티 업할 장소를 골랐다면 방향을 제대로 잡고 어드레스를 해야 한다. 이때 방향을 잡는 것을 얼라인먼트라고 하는데 올바른 얼라인먼트를 위해서는 2~3㎙앞쪽에 중간 목표물을 정하는 것이 좋다. 가깝게는 티 업한 곳 바로 앞의 디보트 자국도 괜찮지만 전방 티잉그라운드(레귤러, 레이디)의 티 마크, 또는 인공 장애물(도로,벙커,해저드 등)을 정해도 된다. 이런 작은 목표를 향해 일직선으로 얼라이먼트를 하면 방향을 정확하게 잡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백스윙 궤도로 방향을 잡고 싶은 사람은 볼 뒤쪽의 장애물을 활용할 수도 있다. 볼과 목표의 연결선상에 있으며 볼 뒤쪽에 있는 한 지점을 정하고 백스윙때 채가 그 방향으로 정확히 빠지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 ▣평평한 곳을 찾아라=우리나라 골프장은 티잉 그라운드가 손상된 곳이 많다. 많은 골퍼들이 그 곳에서 주로 티 오프를 하기 때문에 잔디가 벗겨지고 때론 움푹 패이기도 한다. 조금이라도 앞에서 플레이하겠다는 욕심에 고르지 못한 라이에서 티 오프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1㎙앞쪽에서 플레이를 하려다가 비거리 10㎙를 손해볼 수도 있다. 1㎙ 뒤쪽이더라도 라이가 평평한 곳에서 티 오프하는 것이 오히려 볼을 멀리 보낼 수 있고 또 스윙도 편하기 때문이다. 골프규칙에 따르면 티잉그라운드는 좌·우측의 티마크 바깥쪽(外側)의 가장자리를 기준으로 뒤쪽으로 2클럽 이내다. 따라서 규칙에서 정하는 범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장우GOLFSKY.COM 헤드프로, PROKPGA@GOLFSKY.COM 입력시간 2000/08/03 17:5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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