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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실적 큰폭 호전
입력1999-07-27 00:00:00
수정
1999.07.27 00:00:00
최영규 기자
한국기술투자(대표 서갑수)는 27일 주식시장의 활황과 투자업체의 견실한 경영실적 호전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291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특히 서갑수사장은 『상반기에만 납입자본 이익률이 124%에 달했으며 특히 연말까지는 약 678억원의 경상이익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는 하반기에도 투자업체중 나눔기술, 미래케이블TV, 핸디소프트, 화인반도체, 마크로젠 등 다수의 업체가 코스닥에 상장을 계획중이어서 미실현 이익도 7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이회사는 최근 모집을 마감한 2,090억원 규모의 기업구조조정 1호조합과 중견·중소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110억원 규모의 8호조합, 초기·창업단계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50억원 규모의 9호조합을 성공리에 결성, 조합운용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徐사장은 『이들 조합운용으로 투자기업들은 재무구조 개선 뿐만아니라 기술·인력·경영지원을 받게 되며 한국기술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재원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국기술투자가 이번에 결성한 기업구조조정 1호조합에는 국내외 우수한 투자가들이 공동투자를 요청하고 있어 이들과 같이 투자를 할 경우 투자기업에 모두 6,000억원 이상의 지원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회사는 기업구조조정 1호조합의 투자가 완료되는 시점인 연말 또는 2000년초에는 1,000억원내외 규모로 2호조합을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해외투자부문에서도 한국기술투자는 LCD디스플레이 관련 S기업에 10억원 상당을 투자, 투자금액 대비 20~25배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첨단기술 보유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계획중이다.
한편 한국기술투자는 총자산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 39%, 인터넷및 소프트웨어 19.4%, 정보통신 17.9%, 기계금속 5.9%, 생명공학 1.6%, 기타 16.2%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및 소프트웨어사업에 35%, 정보통신 30%, 생명공학 10% 등 첨단 미래산업분야에 투자비중을 높일 계획이다./최영규 기자 YKCHO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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