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400선 돌파후 펀드환매 늘어

"지금이 단기고점" 판단… 조정대비 유동성 확보 나서<br>성장형등 성과좋은 펀드로 '갈아타기' 움직임도 활발


SetSectionName(); 1,400선 돌파후 펀드환매 늘어 "지금이 단기고점" 판단… 조정대비 유동성 확보 나서성장형등 성과좋은 펀드로 '갈아타기' 움직임도 활발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정아(33)씨는 최근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펀드 5개 중에서 두개 펀드를 환매했다. 코스피지수 1,400선을 사이에 두고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자 추가적인 상승이 어렵다고 보고 환매를 결정했다. 이씨는 일단 유동성을 확보한 후 재투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두개의 펀드 모두 지난해 초에 가입했던 것으로 15%의 원금 손실을 봤지만 과감히 환매를 결정했다”며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지켜본 후 하반기쯤 적립식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의 자금 이탈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코스피지수 1,400선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되풀이하자 이를 단기 저항선으로 보고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아졌다. 특히 성격이 비슷한 펀드에 중복 투자하고 있는 경우에는 일부 펀드를 정리한 뒤 성과가 좋은 펀드로 갈아타는 수요도 늘어났다는 게 일선 판매 창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코스피지수 1,400포인트 돌파 후 환매 늘어=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399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피가 1,400선 돌파에 성공한 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계속 자금이 빠져나가는 양상이다. 코스피가 1,400선에 안착한 이달 7일부터 20일 현재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3거래일을 제외한 7거래일 동안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주가 반등 국면 이용해 유동성 확보=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늘어나는 것은 코스피지수 1,400선을 단기 고점으로 인식한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조정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안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신사지점장은 “펀드투자자들의 경우 올 초부터 최근까지 큰 조정 없이 쉬지 않고 주가가 오른 덕분에 어느 정도 수익을 올렸거나 손실폭을 줄였다”며 “앞으로 조정 국면이 닥칠 것에 대비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매에 나서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증시 폭락의 와중에도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한 사람들은 손실폭을 크게 줄였거나 일부는 차익까지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신한BNPP Tops Value 펀드’의 경우 국내 증시가 최고점이었던 2007년 10월부터 매월 꾸준히 자금을 불입한 경우 21일 현재 수익률이 7.69%에 이르고 있다. 주가가 꼭지가 아닌 시점에 펀드를 가입했다면 이보다 높은 수익을 얻었다. 따라서 수익을 거둔 사람들 가운데 일부가 최근 들어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펀드 ‘갈아 타기’도 활발=성격이 비슷한 펀드에 나눠 투자하는 경우 성적이 신통치 않은 펀드를 교체하는 사례도 많다. 이기태 한화증권 갤러리아 지점장은 “연초 이후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였는데 이를 못 쫓아가는 펀드에서 성과가 좋은 펀드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성과가 좋은 국내 성장형펀드나 중국 펀드로 교체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 유출이 일어났던 이달에도 ‘신한BNP Tops Value’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미래에셋인디펜더스’ 펀드 등 국내 유망 펀드들의 경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도 ‘JP모건러시아’ ‘삼성CHINA2.0본토’ 주식형펀드 등에는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