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기아차 "이젠 글로벌 빅4다"

세계 車시장 지각변동<br>브랜드 재구매 조사서 1위·4위 차지 자신감<br>"시장 격변이 되레 기회… 곧 르노-닛산 제칠 것"<br>GM, 도요타 제치고 1위 탈환… 폭스바겐 2위로



현대·기아차 "이젠 글로벌 빅4다"
'싸구려' 취급받던 한국車의 대반격 ■세계 車시장 지각변동美 재구매율 조사서 1위ㆍ4위 차지 자신감도요타와 격차 크게 줄여… "시장 격변이 되레 기회"GM, 도요타 제치고 1위 탈환… 폭스바겐 2위로

디트로이트=맹준호기자 next@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북미 국제오토쇼가 개막된 지난 9일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 '2012 북미 올해의 차(2012 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발표된 순간 현대차 관계자들의 표정은 의외로 담담했다. 승리를 예견했다는 듯한 자신감이 더욱 강하게 느껴졌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 업체인 제이디파워(J D Power)의 '2012 브랜드 재구매율 조사'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위와 4위를 차지해 자신감은 더욱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현대차는 재구매율 64%로 일반 및 고급 브랜드 33개사 가운데 2010년의 3위(60%)보다 두 계단 상승하며 미국시장에서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의 고공행진이 미국은 물론 세계시장으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판매 '빅4' 진입시기를 단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5%를 돌파했고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17만2,000여대를 팔았다. 신흥시장에서의 인기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기세로 지난해 글로벌시장 판매량 659만대를 기록하며 잠정집계에서 4위로 추락한 것으로 보이는 일본 도요타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ㆍ기아차의 글로벌시장 빅4 입성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 마이클 길리건 현대차 미국 딜러는 "현대ㆍ기아차가 다른 국가에서도 다양한 모델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올해도 상승세가 계속돼 조만간 세계 4위의 완성차 메이커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치솟는 인기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던 문제도 올해는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중국 3공장과 브라질 공장을 완공하며 글로벌 생산체계를 완전히 구축한다. 기아차도 올해 중국 3공장을 착공해 해외 생산량 증대에 나선다. 전체적인 생산역량도 빅4 수준에 근접하게 되는 셈이다.

이와 함께 요동치는 시장환경도 현대ㆍ기아차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본 업체들이 경쟁력을 잃었던 것이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했다"며 "물론 올해 일본 업체들이 기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가 둔화될수록 오히려 현대ㆍ기아차의 주력차종인 중소형급은 인기가 있어 승산이 있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