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년 새해 설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선진국의 빚 문제, 전세계적인 정권 교체로 새해 한해도 어려움이 많을 전망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흑룡의 해라는 강력한 기운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
새해 설날 어른이나 친지들의 마음을 따뜻이 녹여낼 만한 선물로는 어떤 게 있을까. 너무 비싼 걸 해 드리면 불편해 하실 수도 있고 좀 저렴한 걸 드리자니 눈치가 보이고…. 전문가들은 어른들을 위해서는 건강식품이나 현금을, 중장년층을 위해서는 다양한 실속상품을 권한다. 상품권은 성의가 다소 없어 보일 수 있지만 그래도 가장 실용적인 상품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선물 받을 사람들에게 실제 필요한 게 뭔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건강식품으로는 기억력 향상에 좋은 홍삼, 세계10대 항암식품인 상황버섯, 비타민, 흑마늘 등이 꼽힌다. 실속상품으로는 제사용 굴비세트, 한과, 양말세트, 술, 식용유 등의 생필품 선물세트, 과일세트, 갈비세트 등이 있다. 황토배게, 전자레인지에 1분이면 뜨끈뜨끈해져 목, 등 가슴윗부분까지 감싸는 숄더팩이나 어깨찜질팩 등은 어른들에게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마트는 가격대별로 다양한 상품들을 추천했다. 3만원이하로는 지리산 청학동 산나물세트, 해표정성1호, 백설유 프리미엄 6호, 3만~5만원대에선 배 사과 선물세트, 포도주 1865 한정판, 5만~10만원대에선 덕우도 활전복, 천일염 알배기 굴비4호, 황제황태세트, 10만~30만원대에선 세계3대 꼬냑인 ‘마르텔 XO’, 횡성한우세트, 30만원대 이상으로는 한우칡소세트 등이다.
전자제품 인터넷 쇼핑몰인 다나와는 설 선물로 홍삼제조기, 로봇청소기, 효도폰, 각탕기(족탕기)를 추천했다. 로봇청소기는 먼지청소는 물론 닦는 기능, 내장 카메라를 통한 집안 모니터링, 셀프충전, 지정시간 청소기능을 갖는 등 많이 발전됐다. 효도폰은 자판이 커서 어른들에게 인기 있고 각탕기는 반신욕효과로 피로회복, 불면증 해소, 혈압정상화, 감기예방에 좋다. 가격은 10만원~40만원사이.
농수산물을 고를 때는 상태를 잘 살펴봐야 한다.
굴비는 색깔이 잘 살아있고 윤기가 도는 것이 좋다. 비늘이 몸통에 잘 붙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원산지와 가공지 표시도 살펴봐야 한다. 멸치도 밝은 빛이 도는 게 좋다. 일반 생선은 눈알이 맑고 투명한 게 신선도가 높고 배 부분은 통통하고 탄력이, 아가미는 선홍색을 띠는 것이 좋다. 사과는 밑둥도 윗부분과 같이 붉은 색, 세로 줄무늬가 선명한 것이 맛이 좋고 배는 밑둥이 움푹 들어가고 색이 맑은 게 껍질이 얇고 맛있다.
홍삼은 환과 캡슐, 엑기스 형태로 다양한데 어른에게 선물하기에는 흡수력이 뛰어난 엑기스가 좋고 환과 캡슐은 휴대와 복용이 간편해 직장인들에게 좋다.
제품성분 비율도 살펴보고 5년근 이상의 사포닌을 다량 함유 제품인 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