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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증시진단] 줄리엣홀 W.I카 이사
입력1999-07-26 00:00:00
수정
1999.07.26 00:00:00
줄리엣 홀 W.I.카 영업부 이사=정부가 대우문제 해결에 공개적으로 발벗고 나섰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때까지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다. 대우가 공개적으로 부채규모를 밝혔으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밝히지 않은 부채, 특히 해외부채 규모는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당분간 대우의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이 실행되지 않으면 지수가 하락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저점은 800선이 되지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대우문제를 제외하면 시장주변상황은 그리 나쁜 편이 아니다. 외국인은 시장이 단기급등으로 쉬어가야할 시기에 대우문제가 불거져나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는데 대부분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단기조정이 필요하던 터에 대우가 확실한 핑계거리가 됐다는 얘기다.
대우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내달 중순 실적장세가 본격화하면 하반기 지수는 1,2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대우의 구조조정이 계속해서 지연될 경우, 대세 상승장으로의 전환은 기대하기 힘들다. 이럴경우 외국인 자금은 한국에서 빠져나와 위험이 덜한 여타 아시아국가로 발길을 돌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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