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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약세 논란 점화

JP모건 "3분기까지 유로당 166엔 갈것"<br>골드만삭스 "엔화 석달내 4% 넘게 상승"

엔화가 지난주 말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담 이후 급락세를 보이자 앞으로 환율시장의 방향성을 둘러싼 논란이 국제 금융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쪽에서는 캐리 트레이드 확산으로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166엔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일본으로의 해외 자금 유입이 늘어나면서 엔화가 4% 넘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폴 배렛 외환 트레이더는 “캐리 트레이드 확산으로 3ㆍ4분기까지 엔ㆍ달러 환율이 125엔, 엔ㆍ유로 환율은 166.25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16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엔화 가치보다 각각 4.7%, 2.8% 하락한 것이다. 배렛은 “투자자들은 캐리 트레이드를 제외하고 수익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은행이 당분간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엔 약세에 베팅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토머스 스톨퍼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에 해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3개월 안에 유로화 대비 엔화가치가 155.30엔까지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3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는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자산의 투자를 확대하면서 엔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강한 자본 유입은 엔화 가치 상승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지나치게 캐리 트레이드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일정 시점에 도달하면 오히려 불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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