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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튀는 원료로 차별화"

열대식물 건강음료… 상황버섯 발효 식빵…<br>새롭고 특별한 웰빙 제품 출시 잇달아


식음료업계가 제품의 차별화를 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이색 원료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웰빙을 기본으로 하면서 새롭고 특별한 원료들이 주대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지난달 아싸이베리라는 특이한 원료를 사용한 천연건강음료 ‘아마존의 활력’을 선보였다. 열대 식물인 야자수과 나무인 아싸이의 열매인 아싸이베리는 브라질 원주민들 사이에서 생명의 나무로 불리며 아마존 전사들이 전쟁에 나가기 전에 체력증강을 위해 먹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태음료는 특이한 웰빙 원료를 찾던 중 아싸이베리가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오프라 윈프라쇼에서 완전식품으로 소개된 것을 보고 원료를 수소문해 브라질산을 들여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음료는 스태미너 증진, 노화 방지 등의 효능을 강조해 30~50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기린은 상황버섯 균사체를 발효해 만든 식빵을 새로 내놓는다. 본사가 부산에 있는 기린은 부산에서 생산되는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 약속’에서 힌트를 얻어 상황버섯을 이용한 빵 개발에 착수했다. 기린은 특히 상황버섯 균사체를 발효제로 활용해 빵을 발효시키는 기술을 개발, 특허까지 따냈다. 기린은 특수공법과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고급 제품인 만큼 가격을 1만원으로 정해 소량 생산할 계획이다. 크라운베이커리는 최근 콩으로 만든 빵 개발에 힘쓰고 있다. 크라운베이커리는 공장 및 연구소가 위치한 파주에서 장단콩이 유명한데 착안, DMZ(비무장지대) 내에서 자란 콩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임금님 진상품인 장단콩은 천연 여성 호르몬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 등이 풍부해 여성층에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미용과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섬유질이 풍부한 해조류로 관심을 기울여 함초를 찾아냈다. 함초는 예전에는 염전이나 갯펄에서 자생하다 버려지는 식물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효능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다. 던킨도너츠 제품개발팀은 해조류 중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클로렐라나 톳 대신 섬유질,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한 함초를 활용, 함초 츄이스티, 함초 머핀 등을 선보였다. 한미약품의 식품부문 계열사인 한미FT는 연꽃 음료인 ‘조이로터스’를 판매하고 있다. 한미 FT가 자체 기술로 연꽃의 특징을 담아낸 이 제품은 연근 추출물과 연꽃향이 독특한 맛을 내 새롭고 남다른 맛을 찾는 10~20대 젊은층에 어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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