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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고용시장 5년간 암울

ILO "청년실업 개선 어려워"


글로벌 경기회복세도에 불구하고 오는 2018년까지 전세계에서 1,300만명의 실업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고용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융위기 이후 극심해진 청년층의 실업 문제도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개막을 앞두고 20일(현지시간) 내놓은 '2014년 세계 고용동향'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 실업률은 6%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6.1%로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 이전 평균치인 5.5%를 크게 웃돈다. 이 보고서는 이 같은 고실업 추세가 적어도 앞으로 5년간 이어질 것이며 2018년에는 실업자가 2억1,5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전년보다 500만명 늘어난 2억200만명으로 집계됐다.

ILO는 보고서에서 "경제활동의 상당 분야에서 창출된 수익이 대부분 자산시장으로 흘러 들어갔을 뿐 실물경제로 파급되지는 않았다"며 "이러한 상황이 고용전망에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건 청년고용이다. 지난해 15~24세 실업자 수는 7,450만명, 실업률은 2012년보다 0.2%포인트 늘어난 13.1%를 기록했다. 24세 이상 실업률 4.6%의 세 배 가까운 수치로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11.6%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두 계층 간 실업률 차이가 기록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7%를 나타냈으며 중남부 유럽, 동부 및 동남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니트족(구직포기자) 비율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스페인·아일랜드·이탈리아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내 재정위기 국가들의 경우 청년층의 5분의1 이상이 니트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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