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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일자리 창출 위해 中企 대출 늘려라"

월가 두번째 회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월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를 다시 백악관으로 불렀다. 오바마 대통령과 월가 경영진 회동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다. 첫 회동에서는 월가 개혁조치를 설명하면서 도덕적 해이를 질타한 데 비해 이번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대출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백악관 회동에는 로이드 블랭크 페인 골드만삭스, 제임스 다이먼 JP모건, 케네스 루이스 뱅크오브 아메리카(BoA) 등 12개 대형 금융기관 CEO들이 참석했다. 회동에서는 중소기업 대출확대 방안과 월가 보너스 문제, 금융개혁 법안 등이 화제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회동에 앞서 "백악관측은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금융개혁 법안을 저지를 위해 월가의 로비와 고액 보수 지급 등의 문제로 백악관과 월가의 관계가 최근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 회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월가 CEO회동 전날인 14일 오바마 대통령은 CBS방송에 출연, "월가의 살찐 고양이를 구제하기 위해 대통령직에 나서지 않았다"며 최근 보너스 잔치를 펼치는 등 위기 이전의 구태로 돌아간 월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래리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NEC)의장도 이날 방송에 출연해 "재정적자 감축보다는 일자리 창출이 우선적인 과제"라며 "이를 위해 금융기관 CEO 회동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을 늘려줄 것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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