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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 스마트폰시장 최대 광고주 등극…애플 제쳐

삼성전자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업체인 애플을 제치고 최대 광고주로 떠올랐다.

13일(현지시간) 미 광고ㆍ컨설팅업체인 칸타미디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스마트폰 광고비로 4억1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 7,800만 달러의 5배가 넘는 것으로 애플이 집행한 3억3,3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규모다. 애플의 전년도 휴대전화 광고비는 2억5,300만 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대폭 늘린 광고비 효과를 봤다”며 “경쟁 업체 간 기술 격차가 줄어들면서 광고의 중요성이 입증됐다”고 분석했다.

조사업체인 IDC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점유율은 30.3%로 전년의 19.0%보다 대폭 늘어났지만 애플의 지난해 점유율은 19.1%로 전년의 18.8%와 큰 차이가 없었다.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을 대대적으로 광고하면서 애플을 조롱하는 광고를 내보내는 등 공격적인 광고로 경쟁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확대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투자자 스마트폰 판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통신회사 매장 내 광고, 통신회사 판매 직원들의 훈련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도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서도 광고를 내보냈고 오는 14일에는 대규모 비용을 들여 뉴욕 맨해튼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갤럭시S4 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마이클 시버트 T-모바일 USA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삼성전자가 어떻게 강력한 제품을 만드는지를 이해하고 있고 성공을 위해 기꺼이 많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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