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품질경쟁력우수기업] 대한민국 중기, 으랏차차

朴대통령 창조경제 육성책 따라 중견→대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br>맞춤형 수출지원·엔젤투자 활성화 불공정 거래 등 '3불 해소' 대책도


박근혜정부가 지난 25일 출범하며 중소기업계가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 새 정부가 경제정책의 핵심을 중소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잡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에 적극 나섰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을 대기업의 하청업체로만 보는 데서 벗어나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박근혜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조경제의 핵심 주역으로 중소기업을 설정했다"면서 "과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코자 하는 새 정부의 중소기업철학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근혜정부의 중소기업 관련 국정과제의 으뜸은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생산성을 높여 강소기업으로 키우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희망 사다리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출연연구소 예산의 중소기업 지원 쿼터제를 도입하고, 정부의 기술개발 결실을 중소기업에 우선 지원하며,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 확대에도 나섰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수출 단계별 맞춤형 지원 강화 등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혀줄 방침이다. 지역별로 원스톱 수출지원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투자 확대와 금융지원 방안도 주목된다. 이스라엘식 투자시스템을 도입하고, 엔젤투자 소득공제를 확대하며, 코스닥 시장을 기술기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실패한 기업의 재기를 위해 압류재산 면제범위를 확대하고, 간이회생제도 도입, 체납된 세금 납부유예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외국에 진출했다 국내에 돌아오는 유턴기업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편입되면 한꺼번에 없어졌던 각종 금융·세제 지원도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그동안 중견기업이 되면 47개 혜택은 끊어지고 200여 개의 규제를 받게 돼 중소기업에 계속 머무르려는 현상이 나타나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요구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계의 오랜 숙원인 시장 불균형, 거래 불공정, 제도 불합리의 '경제 3불 해소' 대책도 마련됐다. 납품단가 조정협의권의 협동조합 부여, 생계형 서비스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확대,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적용 범위 확대, 전속 고발권 폐지 등이다.

중소업계에서는 이번 박근혜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반기며, 공정한 시장 경제의 기본 틀이 잡혀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업계도 기술개발 확대와 사회적 책임 실천으로 부응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아무리 차고 넘쳐도 기술과 품질경쟁력이 높은 중소기업만이 중견기업, 대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를 탈 수 있음은 자명하다.

본지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와 서울경제TV, 백상연구원이 후원한 '2013 한국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된 중소기업들의 성공 비결도 기술개발과 품질이었다. 경기침체와 불황 속에서도 연구개발과 설비투자, 품질향상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실이었다. 신뢰를 지키는 철저한 고객관리와 직원들의 업무능력향상 프로그램, 적극적인 사회공헌 참여도 공통점으로 꼽을 수 있다.



폐기물중간처리업체인 한진산업은 건설폐기물을 수집운반 후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제규격의 환경경영체계를 갖추고 부단한 품질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 최대 코팅설비라인을 갖춘 건일스틸은 3건의 특허 등록을 포함해 다수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 등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확보에 탁월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육장성스틸은 철강재 가공유통 대표기업으로 ISO9001 인증,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국제규격 품질확보 인증 등을 받는 등 탁월한 경영혁신이 성장 비결이다.

포터블 엑스레이 전문기업인 덱스코윈은 국내 최초로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를 개발했으며 세계 50여 개국을 대상으로 매출의 95%를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는 수출주도형 기업이다. 전기공사 전문기업인 신원전설은 전력수송의 주기반인 송·변전공사와 철도의 전철화, 공장플랜트, 지능형빌딩시스템에 탁월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다회단광을 자체 생산해 포스코에 납품하는 에스아이씨는 리사이클링산업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대표적인 강소기업으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승강기 유지보수관리 전문기업인 삼정엘리베이터는 숙련된 기술 인력 보유와 다양한 기종의 유지보수관리 프로그램 개발, 전산이력관리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승강기 사고 예방 과 대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강판 롤 가공및 베어링 정비 전문기업인 포렌은 끊임없는 품질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제일의 롤 가공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지니어링 서비스업체인 유선인터내셔날은 국제품질경영시스템 인증,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등 국제규격의 품질관리를 위한 완벽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용 웹사이트 개발및 운영관리 전문기업인 프레임아웃은 온라인마케팅, 제휴마케팅, 온오프라인 연계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모션 서비스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S25, C&U, 바이더웨이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택배서비스 업체 씨브이에스넷은 편의점을 이용한 쇼핑몰거래서비스, 포스트박스 택배서비스를 제공해 급성장하고 있다. 포장상자 제조업체인 대우인쇄교역은 지속적인 투자로 동종업계 최고의 설비와 근무환경을 자랑하며 탁월한 품질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수출입통관과 운송, 보관 업무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로직스틱스는 선진 물류체계 구축과 관리기법,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다. 도장기술 전문기업인 한국나노텍은 제조기술 혁신과 주간 2교대제 등의 현장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 코스메디컬화장품 전문기업인 이노진은 대표적인 탈모 관리 제품인 볼빅세보샴푸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유럽 및 아시아 50여국에 피부 관련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부동산개발부문의 공기업인 충북개발공사는 균형 잡힌 산업단지 개발과 다양한 정책 사업으로 국가 균형발전과 충북의 서민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성지종합건축사사무소는 책임경영과 탄탄한 재정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예술성이 뛰어난 건축시공으로 유명한 거현산업은 업계에서 최고의 건축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특화된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