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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에어컨 처음 작동 때 필터 확인 필수고기·생선보다 야채 먼저 다듬고도마는 반드시 뜨거운 물 세척을 송대웅 의학전문기자 sdw@sed.co.kr 여느해보다 빨리 시작된 장마철, 건강을 잘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먹거리와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실내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년보다 빨리 장마가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에는 음식이 잘 상하고 각종 세균 번식이 증가해 식중독 및 세균성 질환 발생이 늘어난다. 또한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관절염ㆍ천식 등 기존 질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우울증 발생도 증가한다. 장마철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실내를 가능한 건조하게 만들어 세균ㆍ곰팡이 번식을 막는 한편 쇼핑, 적당한 실내운동으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끓이면 식중독서 해방’ 착각= 장마철에는 따뜻한 기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세균이 잘 번식하므로 식품이 쉽게 변질된다.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되도록 모든 음식은 실온이 아닌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일부 식중독은 세균이 배출하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므로 끓이거나 열을 가해도 예방할 수 없으므로 조금이라도 세균오염 가능성이 있다면 폐기해야 한다. 주방 위생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고기나 생선을 다루기 전에 야채를 먼저 다루고 칼ㆍ도마도 음식 종류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마는 뜨거운 물을 끼얹어 세척하고 주기적으로 락스를 희석한 물에 담가 살균한다. 예식장 등에서 음식을 먹을 때 우유ㆍ치즈ㆍ마요네즈 등을 이용한 음식은 상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를 할 때 무작정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를 먹으면 세균ㆍ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물 설사가 심하거나 열이 동반될 경우는 병원을 찾아 치료받도록 한다. 장마철에는 불쾌지수가 올라가고 신체기능이 저하돼 소화불량이 생기기 쉬운 만큼 늦은 시간 야식이나 과음ㆍ흡연을 자제하고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평소보다 좀 적게 먹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 교환ㆍ세척 ‘필수’= 장마철에 세균 못지 않게 번성하는 것이 곰팡이다. 곰팡이는 매우 미세해 호흡기를 통해 몸 안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어 알레르기 비염ㆍ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에어컨ㆍ공기청정기의 제습기능을 이용하거나 선풍기를 틀어 가능한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어야 곰팡이 번식을 막을 수 있다.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는 반드시 필터를 교환하거나 세척한 뒤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곰팡이에 의해 발가락 등에 발생하는 무좀, 사타구니에 생기는 완선, 몸통이나 두피에 생기는 어루러기 등도 악화될 수 있다. 무좀을 예방하려면 땀을 잘 흡수하는 면양말을 신고 통풍이 잘 안되는 구두ㆍ운동화를 맨발로 신는 것은 피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다면 여분의 양말을 갖고 다니고 자주 신지 않는 신발에는 제습제를 넣어둔다. 찜질방ㆍ공중목욕탕에서는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슬리퍼나 깔개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완선을 예방하려면 통풍이 잘 되는 속옷과 바지를 입는다. 완선의 경우 습진으로 잘못 알고 스테로이드 함유 연고를 쓰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타구니 주변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이 생겼다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지나친 냉방은 관절통 악화시켜= 평소 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장마철이 더욱 괴로울 수 있다. 장마철엔 기압이 평소보다 낮아져 관절 내 기능 변화를 일으키고 병이 난 곳의 압력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더 심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날씨가 나쁘면 관절염 증상이 심해지는 현상이 아직 의학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나쁜 날씨로 기분까지 우울해져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드는 만큼 편안한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진통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한다. 비가 오지 않을 때는 야외에서, 비가 올 때는 실내에서라도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관절을 구부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자세는 관절통을 악화시키므로 피한다. 지나친 냉방은 관절통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거나 무릎덮개를 사용한다. ◇실내운동ㆍ조명 밝게 해 우울증 날려라= 장마철에는 불쾌지수가 높아져 누구나 쉽게 짜증을 낸다. 또 일조량이 줄어 졸리고 기분이 침울해질 수 있다. 햇빛이 줄어들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줄어 신체리듬이 깨져 우울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광선치료 등을 받으면 호전되기도 한다. 외출이나 야외활동에 제한을 받는 것도 짜증스럽고 우울한 기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는 적당한 냉방으로 실내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가능한 환하게 불을 켜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백화점ㆍ마트 등 실내 쇼핑을 하거나 수영ㆍ농구ㆍ탁구ㆍ근력운동과 같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적절히 하는 것도 장마철 기분전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과 고른 영양섭취로 피로를 최소화하는 것도 우울증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최희정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교수,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남창현 힘찬병원 관절센터 과장) ㆍ식품 구매시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고 가능한한 냉장 보관한다. ㆍ남은 음식은 가열해 먹고 밖에서 상하기 쉬운 유제품 함유 음식 등을 주의한다. ㆍ손을 자주 씻고 규칙적인 실내운동을 한다. ㆍ실내외 온도차가 5도를 넘지 않게 냉방온도를 유지한다. ㆍ실내 환기는 적어도 하루 두 번 이상 한다. ㆍ제습기를 이용하거나 난방을 해 습기를 제거한다. ㆍ청소를 자주 해 실내 곰팡이를 제거한다. ㆍ활기찬 음악감상과 쇼핑 등으로 기분전환을 한다. ㆍ맨발로 신발을 신지 않고 양말을 자주 갈아 신어 무좀을 예방한다. ㆍ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사를 한다. ㆍ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ㆍ늦은 밤 야식과 과음ㆍ흡연을 피한다. 휴가철 면세점 쇼핑, 알고 하면 기쁨 두배 시내 면세점은 구비 상품 종류 다양 면세점 알뜰 쇼핑팁 면세점 쇼핑 FAQ 면세품 수령 요령 음료수는 아이들 여름 건강의 적 장마철 건강관리 요령 여름 보양식의 귀족 갯장어 부침개와 와인 드셔 보셨나요? 가족과 함께 떠나는 펜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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