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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줄 일단 숨통…출자전환→ 감자 수순 밟을듯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금호아시아나그룹 어떻게 되나<br>건설-화학·타이어-운송등 그룹 3대포트폴리오 붕괴 자산순위 추락 불가피<br>지주사 금호석화등 워크아웃 추가 가능성도


SetSectionName(); 자금줄 일단 숨통…출자전환→ 감자 수순 밟을듯 [금호산업·타이어 워크아웃] 금호아시아나그룹 어떻게 되나건설-화학·타이어-운송등 그룹 3대포트폴리오 붕괴 자산순위 추락 불가피지주사 금호석화등 워크아웃 추가 가능성도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호산업ㆍ금호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사실상 채권단 관리하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됐다. 채권단이 부채상환 유예 및 채무탕감, 신규자금 지원에 나서 자금줄에는 숨통이 트이겠지만 반대급부로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추가적인 자산매각, 인력감축 등의 자구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 계열사 지분구조 변화는 물론 ▦건설 ▦화학ㆍ타이어 ▦운송ㆍ물류서비스로 구성된 그룹의 3대 포트폴리오가 무너지고 재계 순위도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자ㆍ출자전환 수순 밟을 듯=금호그룹은 채권단과 워크아웃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하겠지만 사실상 채권단이 의사 결정을 내리면 이에 따르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무가 동결되기 때문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자금회수 압박에서 벗어난다. 필요하면 긴급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채권단은 이들 회사의 재무ㆍ자산 등을 실사해 3개월 안에 경영정상화 약정을 맺게 된다. 이 약정에는 출자전환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 방안이 담기게 된다. 금호그룹의 금융권 여신은 총 15조7,000억원(대우건설 풋백옵션 대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보증 제외)이며 이중 금호산업이 약 2조원, 금호타이어가 약 1조6,000억원이다. 이 두 회사에 출자전환을 할 경우 그 규모는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출자전환에 앞서 감자를 단행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은 줄어들고 채권단 지분은 늘어나 경영권이 채권단으로 넘어가게 된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금호그룹이 경영권을 유지하면서 자율협약을 진행하는 '투트랙'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율협약은 주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채권은행과 기업 간 협의회 소집통보 즉시 채권행사가 유예되는 등 기업촉진법 내용이 대부분 포함된다. ◇그룹 포트폴리오 약화, 재계 순위 추락=금호그룹은 대한통운과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건설 ▦화학ㆍ타이어 ▦운송ㆍ물류서비스 등 3개 사업 분야로 그룹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또 재계 순위도 11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워크아웃에 들어가 대우건설이 채권단에 넘어가면 건설사업부가 크게 위축된다. 또 자산규모 기준 재계 순위도 10위권 밖으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석유화학의 경우 일단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해 추가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는 계열사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추가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산매각에 나설 경우 그룹 포트폴리오가 약화되는 것은 물론이고 재계 순위도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일단 매물로 내놓은 금호생명을 산업은행이 사모펀드를 조성, 우선협상 대상자인 칸서스자산운용에 자금을 지원해 공동 인수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현금창출 능력이 좋은 대한통운을 매각하라고 금호그룹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지분구조 변동, 경영권은 보장될 듯=금호그룹 계열사 지분구조도 크게 바뀐다. 일단 대우건설 매각으로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한 금호산업의 경우 그룹 내 위상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20.8%를 보유한 것이 전부가 된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금호산업(19.03%), 아시아나항공(26.7%), 금호타이어(47.31%)를 보유한 단일 지주회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일반적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갈 경우 채권단은 경영권 포기각서를 요구하지만 금호그룹에 대해서는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등을 조건으로 경영권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채권단이 주주가 되더라도 추후 금호그룹이 원하면 주식을 되살 수 있도록 바이백(Buy Back) 옵션을 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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