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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6.1 강진 또 발생

아이티에서 20일 또다시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나 건물이 흔들리고 주민들이 공포에 질려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오전6시3분(현지시간)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북서쪽으로 59㎞ 떨어진 곳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깊이는 22㎞이며 내륙 안쪽에서 발생해 카리브해에 해일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USGS는 덧붙였다. 지난 12일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난 아이티는 이날 지진으로 또다시 주민들이 겁에 질려 구조작업과 구호작업이 일시 중단됐다. 포르토프랭스에서 한국 기자들이 이용하는 가건물도 크게 흔들리면서 취재진이 한때 대피하는 소동도 빚어졌다. 이날 지진에 따른 피해상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유엔은 이날까지 총 121명이 국제 구조팀에 구조됐다고 밝혔다. 19일 브라질 구조대원들은 포트토프랭스 시내 쇼핑센터 콘크리트 더미 속에서 호텔라인 로사나(25)라는 젊은 여인을 구해냈으며 멕시코 구조대원들도 이날 포트아우프린스에 있는 가톨릭성당 경내 대주교 사택 밑에 매몰된 에나 지지(69) 할머니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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