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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204兆 상호금융' 분리

중앙회는 경제사업 중심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br>'신·경 분리방안' 발표<br>신용사업 금융지주사 독립


SetSectionName(); 농협 '204兆 상호금융' 분리 중앙회는 경제사업 중심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신·경 분리방안' 발표신용사업 금융지주사 독립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농협중앙회가 단위 조합과 함께 운용하는 204조원 규모의 상호금융 부문이 분리된다. 또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은 12조원 규모의 금융지주사로 독립하게 된다.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을 주축으로 한 '농협경제연합회'로 이름이 바뀌고 경제ㆍ금융ㆍ상호금융 등을 총괄한다. 민관 합동기구인 농협개혁위원회는 31일 농협중앙회를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하는 것을 기본방향으로 한 '농협 신ㆍ경(신용-경제 사업) 분리'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개혁위안을 기본적으로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해당사자와 협의과정, 입법과정 등을 거치면 일부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新)농협'이 출범하는 시점은 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조직개편에 따른 인력 재배치 등에 상당시간이 걸려 일러야 오는 2011년께로 예상된다. 개혁위의 농협중앙회 개편 건의안에 따르면 중앙회는 경제 사업 중심의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한 뒤 그 아래 농협경제지주사를 두게 된다. 경제지주회사는 기존의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ㆍ축산사업ㆍ교육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며 각종 사업의 전략 및 기획, 경제사업 지도ㆍ지원 등을 맡는다. 경제지주사에는 농협 전체 자본금 12조2,000억원 가운데 5조3,000억원이 배분됐다. 남해화학, 농협사료, 목우촌, 고려인삼, 농협유통, 도ㆍ소매유통회사 등이 경제지주사의 자회사가 된다. 농협신용 부문은 연합회로부터 6조1,000억원을 출자받아 금융지주회사로 독립한다. 은행을 비롯해 증권, 자산운용 및 관리, 선물 부문 자회사들로 구성되는 금융지주사는 건전성 유지를 위해 조합원ㆍ민간투자ㆍ정부 지원 등을 통해 6조원가량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농협의 단위 조합들이 조합원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신용사업인 상호금융사업은 연합회와도 분리해 조합이 직접 출자한 '상호금융연합회'의 감독 아래 두기로 했다. 농협상호금융 부문 운용액은 204조2,700억원에 이른다. 다만 분리될 상호금융연합회의 자체 자금이 5,000억원에 불과해 농협경제연합회가 8,000억원을 추가 출자, 양 연합회 간 연결고리가 형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차관이 농협개혁위 공동 위원장으로 참여한 만큼 개혁위 방안의 큰 틀을 훼손하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농협중앙회가 연합회로의 명칭 변경, 상호금융 분리 등에 반발하고 있어 정부안 확정, 법 개정안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일부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6월까지 정부안을 마련하고 연내 법 개정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한다는 목표"라며 "법 통과 이후에도 농협 인력 재배치 등에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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