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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김춘수 시인이 상금 300만원 전액을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달라며 복지재단에 기탁했다. 한국복지재단은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소월시문학상 시상식에서 김 시인이 이 같은 뜻을 재단에 전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시인은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았다”며 “상금은 어려운 시기에 더욱 힘들어 할 소년소녀가장 아동들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김씨는 한국시단의 원로로 한국시문학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명시를 발표, 한국시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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