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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생산 소폭 감소

불경기에 거래 줄어


지난해 세계 다이아몬드 거래가 크게 줄어들면서 생산 역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아몬드의 공정 거래를 위한 국제협약인 킴벌리 프로세스는 지난해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총 1억6,180만 캐럿으로 전년(1억6천800만 캐럿)보다 소폭 줄었다고 24일 발표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또 전세계 다이아몬드 거래량 역시 2007년 4억8천만 캐럿(약 370억 달러 규모)에서 4억 캐럿(약 300억 달러)으로 17%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나미비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남데브의 잉게 잠와니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 국면으로 소비자들의 사치품을 구매하기 위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다이아몬드 산업이 불경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계 6위 다이아몬드 생산국인 나미비아는 연간 약 2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해왔지만, 지난 수개월 동안 생산량이 63%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 나미비아 정부 등과 제휴 관계인 남데브도 이 때문에 지난 4월부터 3개월 시한으로 생산을 잠정 중단하고 근로자 수도 3,000명에서 1,600명으로 감축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이아몬드를 생산하고 있는 보츠와나도 최근 생산을 50% 이상 축소, 올해 1,500만 캐럿만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킴벌리 프로세스는 다이아몬드를 거래할 때 원산지 증명서를 첨부토록 함으로써 분쟁지역의 반군이 군비 조달을 위해 다이아몬드를 거래하는 행위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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