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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요구 최대수용 새자구계획 금명제출” 기아그룹 밝혀
입력1997-07-31 00:00:00
수정
1997.07.31 00:00:00
기아그룹은 채권단의 자구계획 수용거부에 따라 새로운 자구계획안을 마련키로했다.기아는 30일 저녁 채권금융기관 1차대표자회의에 제출한 자구책이 수용거부된 것과 관련, 『채권단을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 채권은행단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이르면 31일까지 새로운 자구계획안을 마련,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회장은 이날 하오3시 채권금융단기관회의에 참석, 기산을 포함한 11개사를 계열분리하고 기아특수강은 매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을 밝히고 5천5백19억원의 긴급자금을 요청했다.
김회장은 28개 계열사를 5개사로 줄여 자동차전문소그룹으로 만들고 이를 위해 부동산 매각과 계열사 통폐합 및 분리 등으로 5조7천억원의 자산을 감축하며 연말까지 8천8백명의 인력을 줄이겠다고 밝혔다.<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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