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9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총액은 1,710억원에 달했다.
이를 연으로 환산하면 2,931억원으로 지난해 2,243억원에 비해 31%가량 많다. 이 추세라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이 신규대출 금리는 내리면서도 기존 변동금리 대출의 금리를 조정하는 데는 인색한 관행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풀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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