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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위성DMB시장 기지개

이노에이스·오토넷 등 신제품 출시 잇달아<BR>삼성車 기본품목화… 현대車도 가세 움직임

시속 100km 이상으로 주행할 때도 끊김 없이 TV를 시청할 수 있는 차량용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단말기가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다. 15일 정보통신부와 TU미디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넷은 9월부터 차량용 위성DMB단말기를 내놓는다. 현대오토넷은 현재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강자로 자동차 계열사가 위성DMB단말기를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SK그룹 계열사인 이노에이스는 8월말 새로운 모델인 ‘INNSTA IDC-2100’을 내놓는다. 이 모델은 올 1월 출시된 기존 모델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가격은 65만원~68만원선에서 검토되고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거나 올해 안에 출시될 차량용 위성DMB단말기의 경우 출고된 차량에 나중에 장착하는 ‘애프터(After)’시장용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SK그룹의 경우 현재 전국 ‘스피트메이트’ 지정점을 통해 차량용 위성DMB단말기를 장착, 판매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단계에서부터 위성DMB를 부착하는 ‘‘비포(Before)’시장은 내년 1월 삼성자동차가 SM7에 기본 품목으로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위성DMB운용회사인 TU미디어는 삼성자동차에 이어 쌍용자동차와도 연내 장착을 목표로 협의중이다. 차량용 위성DMB단말기 활성화의 전기는 국내 내수시장의 75%를 장악하고 있는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달려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현대와 기아는 위성에 이어 지상파DMB까지 나오는 연말께나 고급차에 기본품목으로 장착하고, 소형차의 경우 옵션제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DMB단말기는 자동모드로 전환하면 주행중에는 화면이 나오지 않고 음성만 나오게 되며, 액정화면이 커서 휴대폰단말기의 최대 약점인 작은 화면을 극복할 수 있다. 또 내비게이션과 결합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수입차업체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재규어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모든 모델에 위성DMB수신 단말기를 무료로 장착시켜준 뒤 가입비(2만원)와 1년치 이용료(월 1만3,000원)를 자사에서 부담하는 위성DMB마케팅을 시작했다. 랜드로버코리아도 8월 한달간 ‘디스커버리3’ 구매시 똑 같은 조건으로 위성DMB단말기를 무료 장착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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