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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접시닦이 출신 조리사 교수됐다

부산 메리어트 이상정씨

부산 메리어트 이상정씨

호텔식당의 ‘접시닦이’ 출신 조리사가 교수로 변신해 화제다. 주인공은 ‘조리명장’이자 ‘창작조리의 달인’인 부산 해운대 메리어트호텔 총주방장 이상정(51) 조리명장. 이 명장은 지난 2002년 9월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 공인 조리 분야 명장으로 선정된 인물로 1일부터 호텔 총주방장에서 영산대 조리학부 전임교수로 변신을 시도한다. 영산대의 이 명장 초빙은 호텔 조리 분야에서 활동하며 최고로 우뚝 선 그만의 능력과 노하우를 인정했기 때문. 그는 학계의 취약한 분야인 전통 유럽조리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다는 책무를 맡아 ‘서양조리’와 ‘창작조리’ 등의 교과목을 담당하게 된다. 이 명장은 68년 코스코폴리탄호텔에서 접시닦이로 조리인생을 시작해 78년 하얏트리젠시호텔, 87년 스위스그랜드호텔 조리부장, 94년 리츠칼튼 조리부장, 2000년 JW메리어트호텔 총주방장을 거치는 등 우리나라 호텔 조리업계 발전의 산증인으로 일컬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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