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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작년 146억弗 적자

車부문 현금보유도 189억弗로 줄어 투자자 우려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포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미 기업들의 ‘흉흉한 어닝 시즌’이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는 지난 2008년 한해 146억달러의 적자를 봤다고 30일 보도했다. 이는 1903년 창립 이후 사상 최대 적자 규모다. 포드의 2008년 4ㆍ4분기 적자 규모는 59억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4ㆍ4분기에만 55억달러의 현금을 사용, 자동차 산업 부문의 현금 보유분이 189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컨설팅업체인 오토모티브컨설팅그룹의 데니스 비랙 사장은 “포드가 앞으로 얼마 동안 정부의 도움 없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루이스 부스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금세 회복할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포드는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와코비아를 인수했던 웰스파고는 지난해 4ㆍ4분기에 25억5,000만달러의 순손실을 내면서 2001년 이후 첫 분기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웰스파고는 2006년 4ㆍ4분기에 13억6,000만달러의 순익을 봤지만 지난해 신용경색에다 와코비아 인수로 부실자산을 떠안게 되면서 적자폭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와코비아의 지난해 4ㆍ4분기 적자는 112억달러에 이른다. 이밖에 항공기 제작업체인 보잉은 지난해 4ㆍ4분기 적자 규모가 5,600만달러라고 발표했다. 주문 감소와 두달간 이어진 근로자 파업이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2위 통신사인 AT&T도 순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AT&T는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이 24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31억4,000만달러)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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