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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PEC 증산 불투명… 유가 혼조세

WSJ "최근 하락세에 추가 공급 불필요 판단 가능성"

국제유가가 최근 다소 진정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서 석유장관들이 최근 유가하락을 보면서 오히려 추가 공급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고점에 이르렀던 지난 11월23일 배럴당 98.18달러(WTI 기준)에서 현재 유가가 10% 이상 하락해 더 이상의 증산은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신문은 물론 미국이 강력하게 증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여전히 OPEC이 증산을 결정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봤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일부 국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일일 석유생산량을 50만배럴 더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며 “만약 증산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이미 반영된 하락분까지 포함해 국제유가가 다시 폭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OPEC의 증산 결정에 대한 회의감이 반영되면서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달 OPEC의 증산 결정이 선반영되면서 유가가 하락한 만큼 그렇지 않을 경우 국제유가가 폭등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99센트, 1.10% 하락한 배럴당 88.3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OPEC이 5일 열리는 각료회의에서 증산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WTI는 88.56달러로 상승 반전했으며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1.58달러 오른 배럴당 84.5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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