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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요금에 음성 무제한 알뜰폰 쏟아진다

30~40% 싼 새 요금제 대거 출시… SKT·KT 기존 휴대폰으로 이용<br>월 1만원 청소년 요금제 9월 선봬


이동전화 요금을 지금보다 절반만 내면서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쓰고 데이터도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는 알뜰폰(MVNO) 요금제가 이달 중 대거 출시된다. 9월에는 월 1만원짜리 알뜰폰 최초의 청소년 전용 요금제가 나온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통3사가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면서 요금은 30~40% 이상 저렴한 새로운 요금제를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상품들은 이달 중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이통사 망을 빌려 쓰기 때문에 이통사와 똑같은 서비스가 제공된다. 유니컴스ㆍSK텔링크는 SK텔레콤 망을 쓰고, 에넥스텔레콤ㆍCJ헬로비전 등은 KT망을 사용한다.

유니컴즈는 12일 기존 이통사 상품보다 요금은 39.5% 저렴하면서 3G에서도 망내 음성 무제한을 제공하는 '3GㆍLTE 망내 음성무제한'을 출시한다. SK텔링크도 29일 기존 상품보다 40.8% 저렴한 '3G 망내 무제한' 상품을 온라인 전용으로 내놓는다. 월 4만5,000원(2년 약정)으로 SK텔레콤의 7만6,000원 상품인 '망내 무제한, 망외 800분, 데이터 16GB'를 이용할 수 있다. 에넥스텔레콤의 경우 15일 최대 41.2% 저렴한 'LTE 망내ㆍ외 무제한' 요금제 7종을 선보인다. 2년 약정에 월 2만원만 내면 KT의 3만4,000원 상품인'망외 음성통화 185분ㆍ데이터 1.5GB'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버그린모바일도 같은 날 LTE 망내ㆍ외 무제한 요금제 7종을 선보인다. KT의 같은 조건 상품보다 최대 36.4% 싸면서 약정과 위약금이 없다. CJ헬로비전은 25일부터 이통사의 4만∼6만원대 LTE 정액 요금제와 똑같은 구성의 상품을 반값에 판매한다.

프리텔레콤은 기본료 없이 1초에 1.8원만 내면 되는 '프리선불제로'상품을 이달 말 선보인다. 이 상품은 1초당 4.3원하는 기존 상품보다 58.1% 저렴하다. 다음달 30일에는 소비자가 음성ㆍ문자ㆍ데이터 제공량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한다.

특히 홈플러스는 오는 9월 알뜰폰 최초의 청소년 전용 요금제를 기본료 1만원(음성 120분, 데이터 250MB, 문자 100건)에 내놓는다. 기존 이통사 상품(월 1만9,000원)보다 40% 저렴하다. SK텔링크는 이통사보다 20% 이상 저렴한 시각장애인 전용 요금제를 오는 29일 선보인다. 아이즈비전은 1만원으로 152분 통화할 수 있는 초당 1원 선불요금제를 이달 말 내놓고, KCT는 초당 1원인 후불요금제를 이미 출시했다.



미래부는 또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중에 최소한 5종류 이상의 저렴한 자급제 단말기를 내놓도록 유도하고, 우체국을 통해서도 알뜰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경만 미래부 통신경쟁정책과장은 "이통사들이 보조금과 약정을 묶어 소비자들이 필요 이상의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했지만 알뜰폰은 필요한 만큼만 선택이 가능하다"며 "기존에 쓰던 것보다 한 단계 낮은 알뜰폰 요금제로 이동하면 휴대폰 요금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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