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가 살기 좋은 1억원 이하의 서울 중소형 아파트 전세물량이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최근 신혼부부가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출퇴근할 수 있는 동시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이뤄 생활편의시설을 잘 갖춘 단지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특히 초기자본이 많지 않은 신혼부부를 위해 1억원 이하의 전세금으로 노릴 수 있는 곳에 대한 관심이 많다.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구로두산’은 총 1,727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20평형의 전세가격이 9,000만~9,500만원 선이다. 지하철7호선 남구로역과 2호선 대림역이 가깝고, 인근에 애경백화점, E마트, 안양천도로공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 상계동의 은빛1단지는 총 1,391가구로 이뤄졌고, 전세값은 ▦17평형 5,500만~6,000만원 ▦21평형 6,500만~7,500만원 ▦25평형 7,500만~9,000만원 등이다.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세이브존, 2001아울렛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하계동의 학여울청구(2,340가구)는 24평형이 9,500만~1억원 수준이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3차는 1,162가구로 17평형 전세가 8,500만~1억원, 19평형은 9,000만~1억원 선에 형성돼 있다. 지하철2호선 신도림역이 가깝고, 애경백화점, 명지성모병원, 테크노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강서구 등촌동 주공3단지(1,,016가구) 16평형은 7,000만~7,500만원, 24평형은 9,000만~1억원 수준이며 주공5단지(1,045가구)의 경우 17평형이 6,500만~7,500만원, 24평형이 9,000만~1억원 가량 된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은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수요층이 두터워 환금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며 “신혼집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보금자리가 되는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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