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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이희범 회장 '보아오 포럼' 참석

中 하이난다오서 19일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보아오 포럼(Boao Forum)’에 참석한다. 15일 SK그룹과 무협에 따르면 최 회장은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윤송이 상무, 김태유 SK㈜ 사외이사(서울대 교수) 등 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포럼기간 내내 현지에 머물며 총괄 세션뿐 아니라 에너지ㆍ정보통신 분야 세션 등에도 참석해 아시아권 공동 협력발전을 위한 대안 모색과 사업영역 확장 등을 점검한다. 최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중국의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정ㆍ관계 고위인사 및 중국 최대 에너지 기업인 시노펙 고위인사 등을 만나 교류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보아오 포럼 창설 당시 SK그룹이 창립기업으로 참여했던 인연으로 해마다 이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이 회장도 21일 오전 세션에서‘아시아, 경제통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 회장은 아시아 역내 교역 활성화와 경제통합을 위해 아시아 국가간 인적 교류와 교역 확대, 포괄적 협력 강화, 역내 에너지 및 자원 협력 등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보아오 포럼은 99년 10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 총회 때 보브 호크 전 호주 총리의 제안으로 출범해 2003년 처음 개최됐다. 올해 포럼에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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