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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공기관 고졸 2350명 뽑는다

올 신규채용의 22.6% 달해<br>선발시험 차별 요소 등 없애


올해 한국전력공사ㆍ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85개 공공기관에서 총 2,350명의 고졸자를 신규 채용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용 및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한 공공기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일자리 창출과 열린 고용을 위한 올해 공공기관 채용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성장률 둔화에 따른 민간 부문의 고용 감소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 1만명에서 1만4,600명 수준까지 확대한다. 이 가운데 고졸자 채용 규모는 2,350명으로 총 285개 공공기관에서 고졸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영실적 평가를 받는 122개 주요 공공기관은 올해 신규 채용의 22.6% 수준을 고졸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업무 특성상 고졸자를 많이 채용하기 어려운 국립대병원ㆍ출연연구기관 등 73개 기관에서는 행정 지원 인력의 50%가량을 고졸자로 뽑는다.

정부는 또 고졸자 채용 시 학력에 따른 지원자격 제한, 선발시험의 차별 요소 등을 없애기로 했다.



공공기관별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한국전력공사는 인사 규정 개정을 통해 입사지원서의 학력란 및 병역필 면제조항을 삭제했고 남동발전은 고졸자 적합 직무의 고졸자 제한경쟁, 채용확정형 인턴제 도입 등의 근거를 마련했다.

공공기관들은 이와 함께 고졸자 채용 이후 학비를 지원하고 입사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대졸자와 동등 대우를 받게 하는 등 고용 안정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광물자원공사는 고졸자에게 대학 진학 시 학비를 지원하고 3년 이후부터 승진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석유관리원은 인사ㆍ보수 규정 개정을 통해 고졸자에게 6급의 직위를 부여하되 4년 후의 승진ㆍ급여 지급 수준을 명확히 규정하기로 했다.

공공기관별 고졸자 채용 규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60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전력공사(234명), 한국토지주택공사(200명), 한국철도공사(123명) 등이 모두 100명 이상의 고졸자를 채용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고졸자 채용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각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시에 이를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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