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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驛舍 세계적 명소로 키운다"

문화부 복원공사 현장 공개…전시·공연장 조성

옛 서울역사 복원 후 모습

내년 3월 국내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옛 서울역사(驛舍) 복원공사 현장이 14일 언론에 공개됐다. 공사는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5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사적 284호인 옛 서울역사 복원공사의 기본방향은 건축 시점인 1925년을 기준으로 원형을 살려 84년의 역사적 흔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것"이라며 각 공간의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옛 서울역사는 남만주철도주식회사가 르네상스 양식을 따와 건축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돌과 붉은 벽돌 혼합건물이다. 건축물은 내ㆍ외부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는 그대로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1층의 1ㆍ2등 대합실과 귀빈실은 한국 근대사를 조망하는 상설전시관으로, 미군장병안내소(RTO)로 쓰이던 공간은 상설공연장으로 변신한다. 1층 3등 대합실과 2층은 전시와 공연, 세미나와 회의까지 열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며 국군장병 안내소에는 노천카페가 들어선다. 또 중앙홀과 광장은 특별히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상황에 맞춰 전시와 공연 장소로 쓰기로 했다. 문화부는 "복원의 역사적 가치에 따라 각 실을 상ㆍ중ㆍ하 3등급으로 나눠 복원하고 있다"며 "특히 귀빈실의 경우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등 역대 대통령과 VIP들이 이용했을 것으로 사료돼 당시 자료 사진까지 공개수집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부는 "내년 인천공항철도가 개통되고 KTX 역사가 앞으로 유라시아철도의 출발역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해 옛 서울역사를 한국 문화예술의 발신기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키우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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