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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1위 '왕따'
입력2006-04-14 17:07:37
수정
2006.04.14 17:07:37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집계
학교에서 벌어지는 폭력의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형태는 ‘왕따(집단 따돌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14일 지난해 학교폭력 피해자를 상대로 실시한 사이버ㆍ전화ㆍ면접 상담건수 4,679건 가운데 따돌림이 35.9%인 1,680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뒤를 이어 신체폭행이 1,240건(26.5%), 괴롭힘 646건(13.8%), 언어폭력 251건(5.4%), 금품갈취 231건(4.9%), 위협 및 협박 158건(3.4%), 사이버폭력 74건(1.6%) 등의 순으로 드러났으며 교사체벌은 33건(0.7%)에 불과했다. 학교폭력 피해기간을 보면 2회 이상∼1년 이내가 41.9%로 가장 많았고 1회성은 29.6%, 1년 이상은 18.9%였다.
학교폭력이 이뤄지는 곳은 학교 내가 67.9%로 학교 외(20.2%)를 압도했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동년배가 67.2%로 가장 많았고 무응답 및 기타가 23.3%, 선배가 10.5%였다.
학교폭력 피해자 중에는 45.5%가 중학생이었고 초등학생 35.0%, 고교생 19.5%였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의 한 관계자는 “학교폭력 유형 중 따돌림과 신체폭행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상당수 학교폭력이 교내에서 동년배 집단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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