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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핀테크, 금융사가 주도해야...정부 역할 한계 있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금융사들이 나서 핀테크(FinTech) 생태계 조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10일 기업은행에서 열린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은행권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온라인·모바일을 이용한 국내외 거래가 확대되면서 해외의 핀테크 흐름이 국내 금융산업 영업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영국이 핀테크 산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에 나섰다고 소개하면서도 정부 역할만으로는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에서는 대형은행인 바클레이즈가 핀테크 기업 멘토링과 투자에 나서고 있고 미국에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디트스위스 등 15개 기관이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며 “금융사 스스로 변화하지 않으면 핀테크라는 거대한 흐름에서 결코 승자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3일 열린 범금융권 대토론회에서 나온 ‘금융사들이 핀테크 업체를 자회사로 만들어서 스스로를 공격하게 만들라’라는 지적을 다시 상기시키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이어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소개하며 정부도 핀테크 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는 은행(기업·농협·하나·신한·국민·우리), 핀테크 및 보안업체(와디즈·인터페이·안랩), 벤처캐피탈(DSC 인베트스먼트·DS 투자자문) 등 핀테크 생태계 관련 금융사와 업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은행 측 참석자들은 핀테크를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금융지원, 컨설팅 등 적극적 지원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도 금융산업 특성상 보안성이 담보되지 않은 편의성은 성공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

핀테크 업체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핀테크 지원 ▲크라우드 펀딩(다수 일반인으로부터 투자 자금 모집) 법안 통과 ▲핀테크 클러스터 단지 구축 ▲이상금융거래 및 금융사고 정보 공유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가로막는 금융 규제의 신속한 개선을 건의했고, 벤처캐피탈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성공사례가 조속히 나와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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