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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지] 종류 및 사용범위
입력1999-08-09 00:00:00
수정
1999.08.09 00:00:00
현재 사용되는 전지의 원조격인 망간전지가 1864년 개발된뒤 1960년에야 1차 전지의 꽃으로 불리는 탄소봉이 없는 알카라인 제품이 선보이게 됐다.국내서는 해방이후인 46년 전남 광주에서 설립된 로케트전기(당시 호남전기 공업사)의 「로케트 건전지」가 보급되며 건전지산업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로케트건전지는 특히 61년 미8군의 검사규격에 합격, 납품을 시작한데 이어 이듬해에는 국내 공산품으론 최초로 미국에 수출하는 기록을 남겼다.
현재 국내 전지시장규모는 총 4,500억원(소비자가 기준)에 달한다. 90년대들어 삐삐와 휴대폰 등의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급성장하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주로 기기에 장착돼 산업용 제품으로 볼수 있는 2차전지가 휴대폰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덕택 등으로 50%를 넘어선 2,5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1차전지는 2,000억원 규모다.
◇망간과 알카라인=한번만 사용토록 설계된 1회용 건전지인 1차전지는 망간과 알카라인으로 구분된다.
망간제품은 이산화망간을 양극 작용물질로, 아연을 음극 작용물질로 각각 사용하며 염화암모늄이나 염화아연 등 중성염 수용액을 전해액으로 하는 건전지다. 주로 후래쉬나 리모콘, 인터폰과 시계 등 소모전류가 적으면서 오래 사용하는 제품에 많이 사용된다.
알카라인은 이산화망간을 양극 작용물질로, 아연을 음극물질로 이용하며 수산화칼륨 수용액을 전해액으로 활용하고 있다. 삐삐와 면도기, 각종 장남감과 디지털카메라, MP3 등 소모 전류가 큰 첨단 전자제품 등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
◇충전과 비충전 전지=충전과 비충전으로 구분한 건전지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비충전형 알카라인 전지는 자체 방전이 적어 장기보존이 가능하고 용량도 커 지속적이고 안정된 전원 공급이 필요한 제품에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반면 충전형 전지는 알카라인과 니카드로 나뉜다.
알카라인은 충전이 25회이상 가능하다. 니카드는 충전이 500회이상 가능해 경제성이 뛰어나지만 자체 방전이 커서 전지 하나만으로 오래동안 사용하는 제품에는 사용이 부적합한 단점이 있다. 따라서 비교적 짧은 주기로 사용과 충전을 반복하는 기기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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