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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이코, 페플라스틱·비닐로 석유만든다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날로 늘어나는 폐 플라스틱·비닐·기름등으로 고품질의 휘발유, 경유, 중유, LPG 및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한국로이코(대표 마명덕·馬明德)는 17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촉매 저온밀폐식 액상열분해」원리를 응용, 이같은 기술을 개발했으며 오는 19일 충남 예산에 연간 3,000톤규모의 폐플라스틱 등을 유화처리하는 공장을 준공한다고 발표했다. 페플라스틱·비닐을 활용, 유화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은 이미 후지 리사이클, 셀, BP, BASP 등 외국의 대형 석유 및 화학회사들이 이미 선점하고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회사가 선보인 기술은 촉매방식보다 다양한 폐품을 재활용할 수 있고 고온방식보다 경제성이 높다. 여기에다 폐품이 공정에 투입되어 최종 유화제품으로 나올때까지 완전밀폐식으로 처리되고 액상열분해방식이어서 소각시 발생하는 다이옥신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 기술이다. 또 다른 기술보다 폐품에서 뽑아내는 석유 등의 비율이 70%에 달해 예산공장에서 생산될 석유류는 유종에 관계없이 대략 리터당 300원 정도로 일반 공업용 휘발유의 절반정도 가격이 될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이회사는 이 기술을 활용, 지난 97년부터 중국에 연간 300톤규모부터 최고 3,000톤규모에 이르는 공장 4기를 설치, 운영중에 있으며 여기서 생산된 휘발유 등은 이미 시판되고 있다. 19일 준공되는 충남 예산공장에서 시제품으로 생산된 휘발유도 이미 임직원 및 공장인근 주민들이 사용하고 있다. 馬사장은 『현재 스위스 한 업체와 전유럽 에이전트쉽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프랑스에 1기의 설비가 수출될 것이라』며 『이 기술로 우리나라가 산유국의 꿈은 물론 관련 설비 수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회사는 99년10월 설립된 후 한솔창투, MAC기술투자 등의 투자를 지속 유치했으며 자본금은 29억원이다. 착공될 공장의 설비제작 및 감리시공은 ㈜포스코개발 등 1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02)334-0500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5/17 20: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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