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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6·7호선 유휴공간 개발 입찰… GS리테일-롯데쇼핑 2파전

서울 지하철 6ㆍ7호선 역사 내 유휴공간 개발사업 입찰에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낙찰자는 11일 오전 결정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의 6ㆍ7호선 유휴공간 개발장소 임대차 입찰 마감일인 이날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이 최종 참여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를, 롯데쇼핑은 편의점 계열사인 세븐일레븐을 보유하고 있다.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은 낙찰가격을 1,000억원대 이상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2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만큼 유효경쟁이 성립됐고 2개 업체가 입찰자격 기준이 충족됐다는 것을 전제로 낙찰가격을 높게 써낸 곳이 최종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6ㆍ7호선 역사 내 유휴공간 개발사업은 기존 매표공간과 역무실 등을 상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공사인데 낙찰사업자는 상가를 조성한 후 최장 10년간 상업시설을 직영하거나 외부에 임대(전대)를 할 수 있다.



6ㆍ7호선 내 사업 대상 역사는 6호선 36개, 7호선 40개다. 총 상업공간은 1만8,222㎡에 달한다.

적자 누적이 고민인 도시철도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역사 내 유휴공간을 개발하도록 하고 임대료 등을 받을 계획이다. 이번 입찰조건은 자산 규모가 500억원 이상의 업체로 제한하는 등 입찰자격을 강화하고 조성 상가의 70%는 소상공인에게 우선 임대하도록 했다.

GS리테일과 롯데쇼핑은 편의점 업계에서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어 사업권을 따내는 쪽이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7호선 전 구간에 걸쳐 GS25 편의점 50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6호선에는 세븐일레븐(롯데쇼핑)이 97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오는 2017년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GS리테일이 선정되면 GS25로 모두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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